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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타타스틸과 도금강판 기술 상호교환 "신수요 개척"

입력 2018-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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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오른쪽)과 한스 피셔 TSE 회장이 기술교환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3일 네덜란드 아이뮤덴에서 타타스틸유럽(TSE)과 도금강판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통한 미래 시장개발 등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친환경 고속건식도금기술인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기술을, TSE는 고내식 도금제품인 ‘매지징크’의 도금기술을 상호 교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보호무역주의와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상황에서 업계 리딩기업 간 공정한 경쟁과 상호존중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지난 2015년부터 기술교환 협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포스코와 TSE는 향후 상호 협의한 로드맵에 따라 화상회의, 기술 실사 등의 소통활동을 기반으로 활발한 기술교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스 피셔 TSE 회장은 “글로벌 철강기술 리더로서 양사는 오랜 협력관계의 역사가 있다”며 “이번 기술교환을 통해 기술적인 노하우를 모아 미래 시장을 개발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기술교환 협약을 발판으로 TSE와 함께 포스코의 PVD 기술을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TSE의 고내식 도금기술을 포스코 도금기술과 접목해 유럽지역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신수요 개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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