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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령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8-06-19 07:00   수정 2018-06-18 17:49
신문게재 2018-06-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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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류필립과 미나의 2세 계획준비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령임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 산모 중 본인의 나이 탓에 자연 분만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노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연 분만이 힘든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임신 전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하고 평소에 꾸준한 운동 및 체중 조절에 신경 쓰며, 임신 후 산전 진찰을 잘 받는다면 젊은 산모 못지않게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예비 고령 산모들이 준비해야 할 것 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자궁 상태 체크

불혹의 나이에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고 자연분만하기 위해서는 임신계획 전 자궁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 30세 이하의 여성이 한 달을 기준으로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20%이며, 만 40세가 넘으면 약 5%대로 떨어질 수 있다.



임신에 성공했더라도 기형아 증가를 비롯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30세 이하 임신부에 비해 4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임신율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난자의 양이 줄어들고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며,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이 35세 이상 여성에서 40% 이상 나타나는 만큼 자연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35세 이상의 여성이 부인과 검진 후 자궁에 양성종양이 확인됐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한 후 임신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임신을 계획해 임신을 했을때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자궁근종이 태아와 함께 자랄 수 있으며, 근종의 위치에 따라 유산과 난산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검진 후 검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 



◇꾸준한 몸 관리를 위한 노력

고령 임신부의 큰 걱정은 태아의 건강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기형아 출산 비율이 높아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작정 겁내기보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은 피하고 엽산, 비타민 등을 꾸준히 복용해 건강한 자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형아 발생 감소에 효과적인 영양분으로 임신 3개월 전부터 최소 임신 12주까지 하루 400μg(마이크로그램)씩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엽산은 녹색 채소나 버섯, 콩, 호두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음식으로 꾸준한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엽산제 또는 엽산 함량이 높은 가임기 여성을 위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평소 조깅이나 요가, 스트레칭 등과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호흡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요가나 스트레칭은 잘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 범위를 넓히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식 기관도 튼튼하게 해 주므로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하루 1시간씩 편안히 누워 몸이 이완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과 태반에 혈액이 쉽게 공급되게 하려면 왼쪽으로 눕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남성요인에 의한 불임도 약 40% 이상을 차지한다. 때문에 임신 계획 최소 3개월 전부터 남편과 함께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위한 식습관 개선과 가벼운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희선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결혼 연령이 늦춰지고 난임과 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고령임신에 대한 속설에 흔들리기보다 일상생활 속 식생활 습관에 신경을 쓰고 전문의와 빠른 상담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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