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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개월 만에 최저치…810선 후퇴

입력 2018-06-19 16:18

코스닥이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바이오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에 3% 가까이 하락하며 810선으로 후퇴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4포인트(-2.96%) 급락한 815.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4일 808.01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0.86포인트(0.10%) 오른 841.09에서 개장해 장 초반 846.6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9시30분을 기점으로 하락 반전했다. 오후 2시40분을 넘어서며 하락폭이 2%를 넘어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1억원, 기관이 249억원어치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4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갈등이 심화된 탓에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바이오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돼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셀트리온헬스케어(-7.60%), 신라젠(-7.86%), 나노스(-3.72%), 에이치엘비(-6.37%), 셀트리온제약(-6.07%) 등의 주가 하락률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메디톡스(0.01%), 바이로메드(1.55%), 펄어비스(0.09%)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13포인트(-1.52%) 하락한 2340.11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0원 오른 110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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