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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산층,'발리우드' 말고도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다

입력 2018-06-21 08:16
신문게재 2018-06-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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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최근 뮤지컬 등 영화를 제외한 다양한 장르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사진=The Hindu)

인도의 대표적 온라인 발권 플랫폼인 북마이쇼(BookMyShow)가 다가오는 여름 런던 웨스트 극장에서 벌어지는 ‘왕과 나’ 뮤지컬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인도 일간 더 힌두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빅트리 엔터테인먼트(Bigtree Entertainment)가 소유한 북마이쇼는 올 4월 인도에서 공연해 크게 호평을 받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을 기획해 크게 성공한 바 있다.

알버트 알마이다 CEO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도 영화시장의 성장을 지켜봐왔고 이제는 영화를 제외한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영화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는 중산층 소득 증가로 인해 영화를 대신할 새로운 가족 오락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장르가 뮤지컬이다. 따라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이를 티켓 판매를 통해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해외 유명 극장과 제휴가 한창이다.

북마이쇼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영국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제휴를 기념해 유럽 뮤지컬 감상과 여행을 포함한 새로운 프로모션 상품을 북마이쇼를 통해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북마이쇼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영화를 제외한 뮤지컬, 인도 축구 프리미어 리그 및 해외여행 등 다양한 티켓팅의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중산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에 대비하는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략 2000만에서 2200만 명 정도의 인도인들이 매년 휴가나 명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는데 이 숫자는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북마이쇼도 이런 소비자 트랜드에 맞춰 최근에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응하고 있는데, 인도인들이 가장 방문을 많이 하는 15~25개 국가를 골라 여행 상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권기철 기자 speck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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