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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마이너스'…코스닥 수급 취약한 탓

입력 2018-06-21 09:37

연초 이후 국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최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면서 코스닥시장이 크게 흔들린 탓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액티브 주식 중소형 펀드 54개 상품의 최근 한 주간 수익률은 -4.17%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4.16%)와 액티브 주식 펀드(-3.95%)보다 저조했다.

연초 이후 19일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0.95%로,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4.63%)와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 펀드(-3.17%) 수익률보다 높았다. 중소형주 펀드의 설정액은 최근 한 주간 173억원 감소하고, 한 달간 779억원 줄었다.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2.40%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3거래일 사이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증권시장 대비 수급 기반이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하락률이 높았던 탓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9일 현재 전주 대비 5.26% 하락했지만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6.98% 하락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하락률도 각각 4.89%, 6.45%, 7.41%로 중·소형주의 하락률이 대형주 대비 크게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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