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정의당 “노동시간 단축 6개월 계도기간, 사실상 시행유예” 비판

입력 2018-06-21 13:20

대화하는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노회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정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6개월 계도 기간을 두기로 한 것과 관련, 제도 시행을 미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유예 한 것”이라며 “(제도) 시행 열흘을 앞두고 갑자기 계도 기간을 꺼낸 것은 정부가 법 시행 준비를 태만해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보다 근본적 문제는 정부·여당이 여전히 기업편향이라는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대통령이 임기 내 ‘1800 시간대 노동시간’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당정청의 조치는 자칫 어렵사리 도입된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려움이 있어도 먼저 시행하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할 문제를 애초부터 시행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택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