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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뜸 들이는 北에 대북제재 1년 연장

입력 2018-06-23 09:15

미 국무부
사진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의 각료회의에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 앉아 있는 모습. (AFP=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기존의 대북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열흘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대북제재 행정명령 효력 연장 통지문에서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Unusual and extraordinary threat)“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지문에서 “한반도에 무기 사용이 가능한 핵분열 물질의 존재와 확산의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를 포함해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미군과 동맹국 및 교역 상대국을 위태롭게 하며 도발적이고 불안정하고 억압적인 북한의 조치와 정책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후 다음날인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더는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 오늘 밤은 푹 자길!”이라고 했던 것과 대조적인 어조로,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후속조치에 뜸을 들이는 상황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비핵화 없이는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에도 경고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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