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 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8-06-23 16:09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 영정 사진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영정이 놓혀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연합)
23일 오전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지만, 오후 2시께부터 찾아온 조문객들로 빈소가 북적였다. 현역 정치인 중에서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정 의원은 ‘JP 정치문하생’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초선의원 시절부터 자민련 대변인을 지냈다. 이날 정 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하다 별세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며 “제가 ‘준 상주’로서 장례 절차를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고인이야말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공헌했던 유일한 정치지도자였다고 규정하고 싶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도와 산업화에 기여한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고, 김대중 정부 출범 시 ‘DJP 연합’을 통해 민주화에도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조심스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이사장은 “존경하는 분인데 돌아가셔서 아주 슬프게 생각한다“고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한편, 김 전 총리의 빈소는 고인의 생전 웃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이 빈소 정 중앙에 놓이고, 주변은 흰 국화로 장식됐다. 영정사진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국가정보원, 서울대 성낙인 총장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였다. 영정사진 오른쪽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보낸 화환이 자리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