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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 “김성태 사퇴해야… 비대위 준비위 구성은 월권”

입력 2018-06-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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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 의원은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김성태 원내대표(겸 당 대표 권한대행)는 지금이라도 원내대표직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재철·유기준·이주영·정우택·나경원·정진석 의원이 지난 4월 중진 의원 간담회를 개최한 모습. (연합)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25일 “김성태 원내대표(겸 당 대표 권한대행)는 지금이라도 원내대표직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 의원은 공동 성명을 내고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이 중심이 없어져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 정치의 당연한 일”이라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홍준표 전 대표와 함께) ‘투톱’이었던 김 원내대표가 마치 자신은 (6월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하며 또 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퇴하는 것이) 실패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고 덧붙였다.

또 김 원내대표가 최근 내놓은 당 혁신안에 대해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실패한 판에 대책이랍시고 원내 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이라며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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