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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이스크림+맥주… 콜라보 창업 '조화' 대신 '이색'으로 진화

입력 2018-06-27 07:00   수정 2018-06-26 17:52
신문게재 2018-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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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창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과거 커피와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연관성이 있는 주 메뉴 간의 결합이 두드러졌다면 최근에는 전혀 다른 아이템 간의 결합이 눈길을 끈다.

커피와 맥주, 아이스크림과 맥주, 분식과 커피 등 이색적인 조합의 콜라보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색적인 조합은 아이와 부모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심 또는 저녁시간 등 특정시간에 몰리는 고객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굿샵
세계맥주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파는 굿샵 매장.

 

아이스크림 할인점 ‘굿샵’은 여느 아이스크림 매장과는 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바로 세계맥주다. 시중 아이스크림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굿샵은 세계맥주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아이와 함께 부모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굿샵에서 선보이는 세계맥주는 200여종에 이른다. 아이스크림은 대표적인 계절메뉴지만 굿샵은 맥주를 통해 계절적인 비수기를 넘어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굿샵은 1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본사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실제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인토외식산업이 전개하는 ‘와바탭하우스’는 수제맥주 전문점이지만 낮부터 매장을 오픈한다. 주류 전문점의 경우 저녁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면서 매장 오픈 시간이 늦지만 와바탭하우스는 낮 시간대 커피 메뉴를 갖추면서 영업시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인토외식산업측은 “와바탭하우스는 기존에 맥주전문점 또는 커피전문점 중 특정 시간대 매출이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키려는 이들의 업종전환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청년다방은 대중적인 분식메뉴 떡볶이와 커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분식의 결합 매장이다. 브랜드 네임부터 차를 마시는 공간인 ‘다방’을 넣어 친숙함을 더했다. 청년다방은 30㎝가 넘는 긴 떡볶이 떡과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이색 떡볶이로 론칭 초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커피 역시 서브 메뉴 개념이 아닌 주력 메뉴임을 강조하기 위해 스페셜티급 원두만을 사용한다.

분식점 특성상 저녁시간대 고객이 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안주로 손색이 없는 떡볶이와 튀김에 크림생맥주도 곁들어 판매한다. 아침 출근족을 위해 커피를 판매하고 점심엔 분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저녁에는 맥주까지 판매해 하루 3모작이 가능케 했다.

 

코베타이
한국, 베트남, 타이 음식을 동시에 선보이는 코베타이 능평점.

 

가마로강정을 운영하는 마세다린도 최근 3개국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코베타이’를 론칭했다. 코베타이는 코리아의 ‘코’, 베트남 ‘베’에 태국의 영문명인 ‘타이’를 결합한 네이밍이다. 코베타이는 이름처럼 불고기와 떡볶이 등 한식 대표 메뉴와 분짜와 쌀국수 등 베트남 요리, 타이의 똠얌꿍, 뿌팟봉커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코베타이’는 현재 경기도 광주에 능평점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과거의 콜라보창업이 어울리는 메뉴간 결합이었다면 이제는 시간대와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고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색 메뉴간의 실험적인 결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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