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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화장실 인테리어 소품처럼… '뚫어뻥'이 예뻐졌다

[강지훈의 디자인 이야기] <31>기능·디자인 가미… 뚫어뻥의 진화

입력 2018-07-13 07:00   수정 2018-07-12 15:26
신문게재 2018-07-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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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뚫어뻥

 

우리 가정에 또는 외부의 공중화장실이나 학교나 건물 화장실마다 하나씩 구비돼 있는 것이 있다.

변기를 뚫을 때 쓰는 기구로 일명 ‘뚫어뻥’이라고 부른다. 옛날 재래식 화장실이라면 이 제품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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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한 컬러의 뚫어뻥

화장실이 현대화되면서 뚫어뻥은 늘 변기 옆 가장자리나 화장실 청소함 쪽에는 있어야 하는 화장실내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화장실이란 공간은 흰색 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과거의 모습을 점차 벗어나고 있다. 타일과 패널이 고루 사용되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 디자인이 달라진다.



공중 화장실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그림을 전시하거나 좋은 문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그러나 화장실의 필수품인 뚫어뻥은 디자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디자인 면에서 뒤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보통의 일반적인 것은 전체가 고무로 되어 있거나 고무와 나무 혹은 고무와 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뚫어뻥의 디자인은 아래는 원형의 모양에 긴 막대가 전부일 것이다. 색상은 검정, 우드, 은색 정도. 요즘 뚫어뻥 가격을 아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2000~3000원 혹은 아직도 5000원 미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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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디자인에 변화를 준 제품

 

그러나 약간의 디자인이 가미된 뚫어뻥은 기능에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몸값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색상의 변화가 눈에 띈다. 화장실의 칙칙한 느낌을 벗어나 한구석에 밝은 색상이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어둡고 칙칙한 색상만 고집하던 뚫어뻥이 아닌, 알록달록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이제는 손잡이나 막대도 하단 부위에도 변화가 적용될 차례다.

러시아월드컵 기간이다. 예쁜 뚫어뻥들은 작게 생활용품으로 나온 것도 있어서 거리 응원시 사용들도 한다. 화장실의 작은 변화를 이끌 뚫어뻥을 기대해본다.

강지훈 티오디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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