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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세계 최초 로봇수술 2만례 달성

2005년 첫 수술, 2013년 1만례 돌파 … 비뇨기암수술 35.5% 최다, 국산장비 개발 지원

입력 2018-07-05 15:30   수정 2018-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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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 로봇수술 2만례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2005년 7월 15일 국내에서 처음 로봇수술기로 담낭 및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지 4716일 만인 지난 12일 로봇수술 2만례를 돌파했다. 첫 로봇수술 이후 12년 11개월 6일만에 이룬 성과다. 2013년 11월 11일엔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한웅규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2만례 달성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최다인 7대의 다빈치로봇 시스템,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마코(MAKO), 1호 국산 수술로봇인 레보아이(Revo-i) 등 상용화된 인프라를 갖춘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2만례 중 비뇨기암과 갑상선암 수술의 비율이 높았다. 전립선암을 포함한 비뇨기암 수술이 7100건(35.5%)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 로봇수술 대열에 비교적 늦게 합류한 갑상선내분비외과수술은 갑상선암절제술을 필두로 총 6226건(31.1%) 시행됐다. 3위는 위암수술을 포함한 위장관외과수술로 1897건(9%)이었다.

센터는 학술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50여편 이상의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발표해 로봇술기의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MD엔더슨암센터(M.D.Anderson Cancer Center) 등 세계 유수 의료기관으로부터 교수진이 초청을 받는 등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8년 1월 국내 최초, 아시아 두 번째로 국제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로봇시스템 사용법과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 공간 및 설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외과의사를 위한 로봇수술 교육 모듈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미국·영국·중국·인도 등 38개국 2012명의 의료진이 센터를 방문했다.

국산 로봇수술 장비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2016년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된 미래컴퍼니의 복강경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해 담낭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 2017년 3월 만족할 성과를 거뒀다. 국산 로봇수술 장비 개발은 외국산 로봇수술 장비와 소모품의 가격을 낮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은 29일 오후 3시 30분 원내 6층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2만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간담췌외과 등 로봇수술기를 활용하는 6개 임상과와 간호국에서 이번 수술 성과와 소회를 발표했다. 나군호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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