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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건강한 피부는 곧 자신감”… 과학적 피부진단, 앱 하나로 뚝딱!

[스타트업] 개인별 맞춤형 피부관리 IT기기 만든 릴리커버 안선희 대표

입력 2018-07-04 07:00   수정 2018-07-03 17:59
신문게재 2018-07-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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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피부진단과 마사지가 가능한 릴리커버를 개발해 창업에 뛰어든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 (사진제공=릴리커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길 원한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타고난 피부 타입이 다르고 계절이나 몸의 컨디션에 의해서도 피부 상태가 바뀌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화장품이 맞고 관리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  

 

내 손안의 피부 전문가 ‘릴리커버’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카메라로 피부의 모공, 주름, 홍조, 유수분 밸런스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40가지 피부타입 중 하나로 분석, 개개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관리법을 알려준다. 자신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이용자는 플라즈마 마사지기 등 별도의 관리기기를 활용, 스스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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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태를 진단해 주는 릴리커버 디바이스. (사진제공=릴리커버)

 

◇‘건강한 피부는 곧 자신감’ 릴리커버 탄생

안선희(사진) 릴리커버 대표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다 대학원을 마친 후,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임상지원 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ICT융합 화상치료에 대한 의료기기 개발을 했었고, 그때부터 피부재생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보니, 건강한 피부가 자신감과 직결된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관심이 생겼죠. 이후 병원에서 야근을 하던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봤는데 제 피부를 보고 속상할 정도로 관리가 안되어 있더라고요. 건강한 피부에 대한 욕구가 저에게도 생긴거죠.”



이후 안 대표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가진 피부의 특성이 다르고, 환경과 습관에 따라 피부상태가 달라진다는 기본적인 사실에 집중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고민하게 되었고, 스스로 피부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해, 창업 시장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2016년 12월에 릴리커버 법인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릴리커버는 뷰티와 과학을 접목한 뷰티테크 기반 스타트업으로, 내 손안에서 피부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습관화 할 수 있는 기술기반 업체다. 현재 릴리커버는 국내를 포함해 8억 상당의 선주문을 받은 베트남, 중국, 북남미와 유럽시장에 7월 동시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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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피부 진단에 마사지까지!

릴리커버는 개개인의 피부사진을 동일한 조건에서 찍고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해 이미지 프로세싱(Image processing) 기법을 통한 과학적인 피부진단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으로 모공, 주름, 홍조 등을 이미 학습한 1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로 분석을 해내고 그에 맞는 솔루션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있는 환경의 온·습도 밸런스, 자외선 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피부와 밀접한 요소들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하고 실시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더불어 재생을 유도하는 플라즈마 마사지까지 작은 디바이스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릴리커버 제품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고안된 포터블 형태의 디바이스로,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피부를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카메라와 좀 더 정확한 피부진단을 위해 인피던스 센스가 있고,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마사지할 수 있는 플라즈마 마사지기도 탑재돼 있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안 대표는 “피부관리를 하고 싶지만, 스스로의 피부타입을 잘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실제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을 가장 잘 커버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들 사이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실제 릴리커버 제품을 사용을 해 본 고객들은 손쉽게 피부를 진단하고 피부가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마사지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주요 피드백이다.

안 대표의 이런 노력들은 각종 수상을 통해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여성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7 산업자원통상부 지식서비스 유망청년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이력을 쌓게 됐다.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관리하고 싶은데, 정작 제 피부가 어떤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죠. 또 피부상태를 간헐적으로 피부과나 스킨케어샵에서 진단한다 하더라도 환경에 따라, 내 습관에 따라 변하는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정보를 올바르게 얻기는 쉽지 않죠. 가장 손쉬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해도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확한 정보인지 알 수 없죠. 그 대안으로 탄생한 게 ‘릴리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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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희 릴리커버 대표가 대구광역시에서 진행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행사에서 릴리커버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릴리커버)

 

◇‘두 번인 인생은 없다’ 좌우명으로 창업 도전

안 대표는 릴리커버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확장하는데 녹록치 않은 현실을 깊이 경험했다고 한다. 또한 여성을 전문적인 인력으로 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를 긋는 내외부적 시선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사실 성별을 떠나 창업은 참 외로운 과정이었어요. 대표는 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시장진입 전략 등등 다방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인 인생은 없다’는 안 대표의 좌우명을 되새기며 이 곳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재미있고 자신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창업을 권하고 싶어요. 발로 뛰고, 자금을 마련하고, 주변에 우군을 많이 모아두세요. 또한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현실에 맞게 검증받으시길 바라요.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세부적으로 다듬고,기술력과 시장을 바라보는 섬세하고 우직한 태도로 사업을 해나간다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데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거예요. 저를 포함한 모든 창업자, 화이팅입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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