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제일병원, 자연분만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 달성

2013년 역아회전술클리닉 개설, 2017년 300례 … 성공률 91%, 전체 임신부 3~%서 발생

입력 2018-07-04 16:42

1
한정열 제일병원 주산기과 교수(왼쪽 네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원내에서 열린 400례 달성 기념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역아회전술클리닉은 지난 2일 태아의 위치를 교정해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를 달성했다.



역아는 태아의 머리가 자궁입구 쪽이 아닌 위로 향해 있는 상태로 전체 임신부의 3~4%에서 발생한다. 역아회전술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마사지요법으로 태아 위치를 바로잡아 자연분만을 돕는 시술이다.

이 병원은 2013년 역아회전술클리닉을 개설해 2017년 3월 300례에 이어 1년여 만에 400례를 달성했다. 최근 100례 79%, 최근 경산부 100례 91%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역아회전술은 마취할 필요가 없는 비침습적 시술로 태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안전한 출산을 돕는다. 한정열 제일병원 주산기과 교수는 “국내 출산진료를 선은해온 병원으로서 자연분만을 돕는 역아회전술 400례 달성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역아회전술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아를 가진 임신부는 제왕절개를 선택하기 전 역아회전술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 역아회전술클리닉은 역아회전술 비용편익 평가, 역아회전술 합병증 감소 및 성공률 예측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