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카드뉴스] 해수욕장에서 애완견과 같이 놀면 안 되나요?

입력 2018-07-06 16:00   수정 2018-07-06 16: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 피서객 한 명이 큰 개를 데리고 해수욕장에 들어오자 바로 민원이 들어왔다. ‘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해수욕장에 개를 데리고 들어온 사람이 있어요. 내쫓아주세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했지만 애완견과 여름 바캉스 즐기기가 쉽지 않다. 개를 데리고 해수욕장에 가면 반려동물의 대소변과 털날림 등의 이유로 금방 쫓겨나가기 때문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난감한 것은 지자체 측도 마찬가지다.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오지 못하는 법적 규제가 없기에 입장을 거부당한 피서객과 종종 마찰이 일어나기 일쑤다.

입장을 거부당한 이들이 불법도 아닌데 왜 못 들어 가냐고 따지면 지차체는 애완견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애완견의 용변이 백사장에 파묻히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단순 설명에 그치는 이유는 이렇다 할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자연공원법상 국립, 도립, 군립공원의 경우 공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려동물의 입장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지만 해당되지 않을 경우 반려동물 동반에 관한 규정이 따로 없다.

따라서 애완견 해수욕장 출입 논란은 매년 발생한다. 애완견 해수욕장 출입 찬성측은 애완견과 여름 바캉스를 즐길 마땅한 곳이 없다며 주인이 배변 봉투를 챙겨오면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반대측은 반려견들이 입욕을 하면 털이 빠지고 분비물도 나오는 등 알레르기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견과 입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멍비치’뿐이다. 일반 피서객들과 분리되어 반려견과 자유롭게 해변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인구의 21.7%에 달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은 부족한 편이다.

독일의 경우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강아지자유구역’이 따로 존재한다. 베를린, 함부르크 등 주요도시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입마개와 목줄 없이도 강아지가 자유롭게 산책하며 돌아다닐 수 있다.

또한 독일은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규칙이 엄격하고 반려견 관련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반려견 책임보험도 의무화되어 있다. 독일이 반려견의 천국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다.

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름 피서 즐기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진 출처=게티)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