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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大기자의 창업이야기] 저출산·고령화 등 창업시 미래 사회변화 염두에 둬야

입력 2018-07-11 07:00   수정 2018-07-10 15:06
신문게재 2018-07-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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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브릿지경제신문은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교육센터에서 ‘성공창업세미나’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성공창업전략’ 강연내용을 미리 소개한다.

지금의 자영업시장은 대박을 낼 수 있는 황금시장이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생겨나지 않는 산업구조 탓에 하는 수 없이 선택하는 대안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영업시장의 종사자 중 57%가 5060세대이다. 퇴직 후 재취업하기가 매우 힘든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들은 임금근로자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이 65%에 불과하며 1인 자영업자나 무급 가족종사자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률이 1%대에 그치고 있다. 종업원수 5인 미만 소상공인의 연간 평균 영업이익은 2510만원(월 209만원)으로 나타나(2015년 중소기업연구원 자료)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월 329만원)에 한참 모자라는 형편이다. 현실이 이러하므로 자영업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퇴직자들은 너무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영업 외에 대안이 없다면 창업을 고려하되 2020년대 사회변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급증과 같은 2020년대 핵심 키워드는 자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업종선정, 상권입지 고르기, 마케팅전략 등을 구상할 때 사회변화라는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 1990년대 일본 장기불황기의 상황을 보면 백화점이나 마트가 몰락하면서 편의점이나 ‘100숍다이소’ 같은 동네상권 소매점이 각광을 받았다. 호토모토과 같은 도시락전문점이 동네상권에 빠르게 확산된 것도 장기불황기였다.



생계형 점포 창업은 가맹점형과 개인독립점형 두가지로 나뉘는데, 최근의 추세는 가맹점형의 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난립하고 있어 알짜배기 브랜드를 어떻게 고를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이럴 때는 우선 정부가 관리하는 정보공개서부터 꼼꼼히 분석해봐야 한다. 정보공개서에는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가려낼 수 있는 결정적 근거들이 수록돼 있다. 맨 먼저 폐점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파리바게뜨 등 업종별 1등 업체는 대체로 폐점률이 1%대에 그친다. 문 닫는 점포가 적다는 것은 장사가 잘되는 점포가 많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투자수익률도 따져봐야 한다. 총 투자비 대비 월 수익이 3%를 넘으면 ‘무난한 창업’이란 평가가 따른다. 점포를 구할 때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몇 번이고 숙독한 뒤 발품을 팔아야 한다. 이 법에는 상당한 맹점이 숨어있어 자칫 임차인을 보호해주는 법이라고 오해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 大기자·경제학박사 cdkang198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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