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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연세대 교수팀, 3D프린팅 의안 제작기술 상용화 박차

기술이전 이후 정부 연구지원 연장협약 체결 … 2020년 시제품 안전성·유효성 검증

입력 2018-07-10 08:45   수정 2018-07-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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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윤진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와 백승운 의안사팀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3D프린팅 이용 의안 제작기술’이 정부의 연구지원 연장과 기술이전으로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윤 교수팀은 최근 3년간의 연구 끝에 3D프린터로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정교한 의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구가 없는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한 84개의 의안 표준화 모델 세트부터 3D프린터를 이용한 의안 생산, 승화전사 기술을 적용한 채색까지 의안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3D프린터 국산화 기업 캐리마에 기술 이전 체결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의 물꼬를 텄다. 이병극 캐리마 대표는 “모든 의안 제작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제작 시간과 비용에 큰 전환점이 마련한 연구”라며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의료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 과제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연장되면서 사업화는 한층 탄력을 받았다. 캐리마에 이전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의안과 외장의안 제작을 위한 신개념 3D프린터 사업 1단계 연구(Artificial Eye Project)’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까지 연구를 이어 왔다. 이러한 연구 과정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난달 사업화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단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윤 교수팀은 2020년까지 시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험을 하고, 기술 이전 기업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확보와 시제품 양산 기술 확보를 돕는다. 나아가 3D 프린팅 기술에 기반한 의안 시제품을 다양한 지역이나 국가의 환자에게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원격 상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설계·제작·배송까지 관리하는 원스톱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윤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이 기술을 중국에 특허 출원해 해외 수출 가능성을 연 것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무안구 환자들이 낮은 비용으로 양질의 의안을 착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 교수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의안 제작 기술로 의안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높은 품질의 의안과 이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공 의료서비스의 고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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