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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부터 인맥관리까지… 보험업계 'VIP 고객 모시기' 경쟁 치열

VIP고객들, 보험사 수입보험료 20%이상 차지
가문관리부터 인맥 형성까지 서비스도 다양
부자들 최고 관심사 '증여·절세' 자문·상담 필수

입력 2018-07-11 18:02   수정 2018-07-11 18:03
신문게재 2018-07-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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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지난 2012년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강남파이낸스센터(20층)에서 ‘삼성패밀리오피스’의 개소식을 갖고 VIP 대상 마케팅에 본격화 했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최근 보험업계에서 VIP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VIP들 맞춤 상품 개발은 물론 자산관리부터 각종 인프라 관리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우량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1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자산만 최소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들 수는 2011년 14만2000명에서 2016년 24만명으로 매년 10%씩 증가추세다. 기업 경영인이나 전문직이 많았고, 이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상속·증여’ 였다. 10명 중 9명은 상속·증여 등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금융상품에 대해 상담하거나 절세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고,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사전 증여나 연금 또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보험사들은 최근 VIP전용 멤버십을 구성, 비과세 상품인 ‘장기저축성보험’이나 최저가입금액을 높인 종신보험을 선보이며 재무설계 등 이들 니즈에 맞는 각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본인이 사망 후 배우자나 자녀를 계약자와 수익자로 지정하면 추후 사망보험금에 대한 상속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보험 관계자는 “VIP 고객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기업 경영인이나 전문직이 많고, 이들은 ‘절세와 세금 혜택’을 안전성이나 수익성보다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들 고객층이 차지하는 수입 비율도 전체의 20% 이상이어서 최근 보험사들은 이들 고객들을 잡기에 집중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삼성패밀리오피스’를 운영하며 총자산 100억원 이상 초부유층(VVIP) 대상 가문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 선진 금융기관들도 초부유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자산관리는 물론 자녀관리, 명예 및 가치관리, 커뮤니티 관리 등을 포괄하는 가문관리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가업승계나 재산관리, 취미, 인맥관리 등 네트워크 구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모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법인·기업체 CEO, 전문직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등도 VIP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영업을 하는 전문가 조직 등을 신설해 특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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