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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윤석헌 금감원장, 증권사에 첫 발톱 겨눈다

입력 2018-07-11 17:00   수정 2018-07-11 17:01
신문게재 2018-07-12 8면

질문 듣는 윤석헌 금감원장<YONHAP NO-1707>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금융감독혁신 과제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호랑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에 첫 발톱을 겨눈다. 윤 금감원장은 최근 “금융권과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며 선전포고한 만큼, 이날 증권사에 겨눠질 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감독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지난 9일 기자간담회 이후 개별 금융업권 중에선 첫 만남이다.

윤 감독원장은 취임 두 달 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전체를 겨냥한 5대 부문의 혁신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윤 감독원장과 증권사의 만남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이번 혁신 과제 시행을 위한 증권사의 협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사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금감원장은 앞서 “증권사 배당사고와 같이 금융사가 기본적인 내부통제를 준수하지 않아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분식회계 논란을 겪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분식회계 발생 시 대기업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표본감리 선정 확대 등 회계 감시망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무역전쟁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고충을 겪는 증권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흥국 주식시장, 선진국 통화정책 등 대외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대주주 또는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기업 공시 강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진행 등 투자자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금감원장은 증권사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오는 23일 은행 CEO들과의 만남도 예정돼있다. 이어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 CEO들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윤 감독원장과 증권사와의 첫 만남으로, 정부 당국의 의견을 청취할 뿐 아니라 증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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