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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에 투자금 안 온다, 신성장 펀드 中 고작 3건

입력 2018-07-11 17:09   수정 2018-07-11 17:09
신문게재 2018-07-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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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 매장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유통산업에 투자금이 좀처럼 들어오지 않고 있다. 국민 소비와 밀접한 유통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산업은행·민간 등은 현재 ‘신성장 펀드’로 3230억원을 조성했다. 정부는 이 펀드를 활용해 유망 신성장 산업 분야에 지난 4월 말 기준 총 29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유통산업 분야 투자는 전자상거래 소매업 등 단 3건에 그쳤다. 정부는 구체적인 약정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당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주요 유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주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성장 펀드에 유통 분야도 포함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주 전 장관의 공언에도 유통 분야 투자는 빈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통산업 주무부처인 산업부 또한 관심이 적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성장 펀드는 유통산업 분야만 한정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신성장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자금 투자뿐 아니라 업계 인수합병(M&A)도 부진하다. 지난해 1월 이후 유통업체 M&A 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주 전 장관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등을 통해 업체간 M&A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의 벤처캐피탈 자금도 유통산업 투자에 인색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자료를 보면 올 5월까지 유통·서비스 투자금은 2272억원으로 전체의 17.6%에 그쳤다. 이중 대부분이 교육산업 등 서비스 업종의 투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통 분야 투자금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벤처캐피탈 투자금은 주로 바이오·의료(24.2%)와 ICT서비스(23.2%)에 쏠려 있다.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정체 속에 새 사업모델 발굴·투자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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