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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돌입했지만 타결 불씨

입력 2018-07-11 17:10   수정 2018-07-11 17:10
신문게재 2018-07-12 1면

현대차가 7년 연속 파업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임단협 타결’이라는 작은 불씨는 남겨두게 됐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도 사측과 임단협 협상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여 오는 30일 예정인 조합원 여름 휴가 전까지 임단협을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임금인상 규모에 대한 노사 견해가 커 타결이 쉽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2~13일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12일에는 1조 2시간, 2조 4시간 파업을 진행하고, 13일에는 1·2조 각 6시간씩 파업을 강행한다. 13일 파업은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동맹 파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이번 파업은 임단협과 관련한 올해 첫 파업이자 7년 연속 파업이기도 하다. 노사는 지난 10일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 규모에 대한 견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반면 노사 모두 이번 파업으로 임단협을 무기한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섭을 벌이기로 해 ‘임단협 조기 타결’이라는 실마리는 남기고 있다. 노사는 파업을 시작하는 12일에도 양측 실무 교섭팀이 17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이어 오는 16~19일 4일간 임단협 집중교섭을 벌여 여름 휴가 전까지 타결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는 오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다시 열어 향후 파업 등의 일정에 대한 논의는 벌이기로 했다.

회사 측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도 교섭은 포기하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또한 매년 습관적인 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며 “미국의 수입차 관세폭탄 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 놓인 회사의 현실을 감안해 노조가 대승적인 합의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6차례의 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양측은 △광주형 반값연봉 일자리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사회양극화 해소 방안 등을 두고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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