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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더컬처] 훈훈한 켄타로짱... '오늘밤 로맨스극장에서' 만나요!

일본 톱스타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행사 '초고속 마감'
배우로서 영화가 더 끌려
생일에 개봉하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한국 관객들이 많이 보길

입력 2018-07-11 20:41   수정 2018-07-11 20:44

사카구치 켄타로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감히 기무라 다쿠야 이후 최고의 인기가 아닐까 싶다. 30대 이상이 당연히 알고 있는 일본 연예인이 기무라 다쿠야와 나무로 아미에 정도라면 현재 10~20대에게 가장 ‘핫한 배우’를 꼽으라면 바로 사카구치 켄타로(27)다. 지난 2일 내한한 그는 수수한 트레이닝 차림으로 나타나 팬들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은 3번째. 공식 방문은 처음이다. 그렇기에 공항에 나와있는 수많은 팬들을 보며 무척 놀랐다는 그는 “공항패션?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그렇게 입지 않았을텐데. 평소 옷차림”이라면서 “망했다”고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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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가 국내 취재진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11일 개봉한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흑백영화 속 미유키 공주(아야세 하루카)가 현실로 나오면서 겪는 판타지 로맨스다.



그는 극중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로 분하며 공주지만 전형적인 공주가 아닌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오랜만에 ‘원작 없는’ 영화가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의 생일인 11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인연을 유난히 반가워하며 말문을 열었다.


Q. 지난 3일 언론시사회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무지개가 떴다. 영화 속에서도 무지개가 나오지 않나.

“정말인가? 대단하다! 사카구치.(웃음) 한국과는 좋은 일이 자꾸 겹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는달까. 벼르던 삼계탕도 먹고 폭탄주인 소맥도 맛봤다. 행복했다. 한국 팬들의 환대가 아직도 얼떨떨하다. 인기? 개인 SNS를 통해 어느 정도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솔직히 몰랐다.”

Q.‘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에 출연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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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비행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다. 사실 별로 눈물이 없는 편인데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고서는 바로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켄지의 순수함이 정말 좋았다. 속한 세계가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었다. 그리고 원래 미유키 공주 같은 당당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영화 속에서 자신의 비밀을 말하는 장면이 귀엽고 예쁘기도 했지만. 사실 나 같으면 켄지 같은 사랑은 못했을거다. 난 욕심이 많고, 뭔가를 얻기 위해 포기를 한 경험이 거의 없다. 희로애락이 확실한, 나와 다른 점이 끌렸다.”

Q. 선배인 아야세 하루카와의 호흡은 어땠나. 

 

“전작인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10초 정도 같이 나온다.(웃음) 친해질 겨를도 없었기에 이번에 아야세 하루카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미유키 공주는 전형적인 타입이 아니다. 서양풍의 외모에 할말은 하는 강인함을 보고는 이 역할을 아야세 하루카가 아니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촬영장에서 드레스를 입고 들어오는 걸 보니 절로 ‘공주님’이란 말이 나오더라. 영화를 순서대로 찍었기에 친해지는 속도가 극중 켄지와 비슷했다. 한국 관객들이 그 점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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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Q. 데뷔 후 꽤 많은 작품을 해오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중 어느 쪽에 끌리는 편인가?


“나 역시 관객이나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떠오르는 작품에 출연하고픈 욕심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뭔가 2% 부족하거나 단점이 보이는 영화들이다. 그런 영화가 두고두고 생각나지 않나? 좋은 평가도 고맙지만 많은 관객들이 보는 작품을 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많이 봐줘야 의미를 갖게 되니까 말이다. 기질적으로 영화가 더 좋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캐릭터를 만드는 것과 시간에 쫓겨 만드는 드라마의 차이는 꽤 크다.”

Q.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간만에 오리지널 영화로 흥행했다.

“난 원작이 있는 영화도 해보고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진 영화도 해봤다. 원작이 없는 작품을 연기할 때 더 주체적이긴 하다. 사실 내 또래는 대부분 마이너한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작품들을 보면 ‘좀 본다’는 평가를 받으니까 배우로서는 딜레마다. 그렇다고 여고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 각자가 주는 경험들이 다 소중하다.”

Q. 한국에서 더 하고 싶은 일정이 있나? 방탄소년단하고도 친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일본에서 방탄소년단의 옥외 광고물이나 사진을 발견하면 찍어서 보내주기도 한다. 나이를 떠나 너무 멋있고 K팝의 위대함을 선보이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팬미팅 때도 만났으니 이번에 한국에서 연락해 보려한다. 공식 일정이 끝나면 뭘 해야 할지 추천 좀 부탁한다. 찜질방? 들어봤다. 꼭 하고 가야지.(웃음)”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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