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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해진 투심…거래대금 10조원 밑으로 '뚝'

7월 일평균 거래대금 8조8909억원…전분기 평균比 36%↓
美·中 무역갈등 격화로 변동장 이어지자 투심 악화된 탓
美 중국에 2000억달러 보복관세…거래대금 개선 가능성↓
증권사 ROE 등에 미칠 영향은 미미해

입력 2018-07-12 17:00   수정 2018-07-12 17:02
신문게재 2018-07-13 6면

올해 10조원을 웃돌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원대로 급감했다. 이어지는 변동장에서 ‘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무역갈등이 전면전에 접어든 만큼 거래대금 개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집계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8909억원이다. 전년 동기(7조6315억원) 대비 16.50% 증가했지만 전분기 평균(13조9419억원)과 비교해 36.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8조1416억원에서 이달 5조6047억원으로 31.16%,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5조8003억원에서 이달 3조2860억원으로 43.35% 감소했다.

양 시장을 합산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분기(13조7516억원)와 2분기(13조9419억원) 모두 1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등이 맞물린 덕분이다. 하지만 지난달 선진국 통화 정책에 이어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차가워지자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이 중국에 2000억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거래대금 개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거래대금 개선 추세가 불투명해질 경우,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회전율 하락이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졌다”며 “무역갈등이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견인할 가능성이 커 거래대금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변동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로 연간 거래대금이 10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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