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윤석헌 금감원장 “증권업계,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이 우선”

입력 2018-07-12 11:15   수정 2018-07-12 16:39
신문게재 2018-07-13 22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헌 금감원장<YONHAP NO-151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금융감독혁신 과제 발표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증권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12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및 32개 증권사 CEO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자본시장에 요구하는 첫 번째 과제는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배당오류로 인한 대규모 허위주식 거래나 공매도 주식에 대한 결제 불이행 사태 등 내부통제 실패 사례가 연달아 발생했다”며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은 이런 사태를 막아보고자 최근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내부통제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통제의 성패가 금융회사 스스로 관심과 책임을 갖고 조직문화로 체화하는데 달려있다”며 “금융회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어야 내부통제의 근본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 회장은 “최근 내부통제 시스템 사고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업계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감독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업계 스스로도 몇 년 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내부통제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고 발전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대한 주문도 했다.



그는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창업 초기에 자금을 조달받지 못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지 못하고 3년 이내 도산하는 기업 비율이 62%에 이른다”며 “자본시장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통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과 증권업계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특히 투자은행은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에 모험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금융중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업종에 공급한 자금이 14조5000억원에 이른다”며 “올해 이 규모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증권사들이 상당한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이 선진화하려면 금융투자업, 그 중에서도 증권업 발전이 중요하다”며 “각 증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해외 60여개국이 넘는 곳에 거점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그간 청년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이 비율이 아직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만큼 업계에서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