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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입주물량 봇물’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

입력 2018-07-12 16:37   수정 2018-07-12 16:38
신문게재 2018-07-13 18면

미사강변 오벨리스크_조감도
지난 5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의 조감도.(사진제공=한화건설)

 

올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에 입주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502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15실 △경기 3456실 △인천 582실 등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삼송지구, 동탄2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이 계획돼 있다.



이처럼 수도권에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는 것은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기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투자가 자유로운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까지 인터넷 청약을 받은 40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완판을 기록했다.

일례로 지난 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삼송 더샵’은 318실 모집에 3352명이 몰리며 1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도 420실 모집에 1783명이 몰리며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공급물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내면서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 7만9222실 중 수도권 입주물량만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 1만2718실 △경기 3만5112실 △인천 6110실 순이다.

특히 경기 하남의 경우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3년 간 1만3517실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단기 공급과잉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률 하락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지방의 평균수익률 보다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6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통계표에서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평균 5.49%이며, 수도권은 평균에 0.24% 못 미치는 5.2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전국 평균 보다 1.02% 높은 6.51%였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에 대한 초과공급 우려감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상승예고 등으로 저금리 유동성(레버리지) 효과로 각광받던 오피스텔 상품가치의 하락이 불가피한데다 공급과잉으로 향후 미분양과 공실률의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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