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기업 90%, "韓경제 침체국면 진입"

입력 2018-07-12 16:06   수정 2018-07-12 17:07
신문게재 2018-07-13 3면

clip20180712135819
2018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현대경제연구원 제공)

 

국내 기업 대부분이 올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국내 주요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77.6%)과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12.2%)이 대부분이었다. ‘대체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2%에 불과했다. 2018년 경제성장률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2.0%)의 기업들이 2%대 후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으며, 25.5%는 2%대 중반, 15.3%는 2%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은 또 지지부진한 규제 개선 정책을 정부의 선결과제로 지목했다. 기업들에게 개선이 시급한 정책 분야를 물어본 결과, 규제 정책(25.6%)-노동 정책(20.5%)-일자리 정책(17.3%)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 밖에도 부동산 시장 관련 정책과 가계 대출 규제가 각각 11.5%, 산업 구조조정 정책 7.1%, 통상정책과 세제정책이 각각 3.2%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친노동 정책은 기업 경영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친노동 정책이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80.5%, 13.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가이드라인 미제시 등에 따른 혼란’(36.4%), ‘탄력 대응 어려워져 기업 경쟁력 하락’(35.4%), ‘추가 고용 등 기업 비용 부담 증가’(20.2%) 등이 꼽혔다.

이와함께 하반기 국내 경제 위협 요인으로 금리인상(22.0%)과 투자 위축(21.4%)이, 세계 경제 불안요인으로 미국발 무역전쟁(54.5%)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30.3%) 등의 이슈가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단기 경기부양책 및 장기 성장전략 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주요국의 불공정 무역 조치에 타격을 입을 것에 대비해 주변국과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WTO(세계무역기구), FTA(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 등 조속한 해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