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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초토화… ‘마피’·‘계약포기’ 속출

입력 2018-07-12 17:15   수정 2018-07-12 17:17
신문게재 2018-07-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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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등장한 센텀 경동리인 조감도

지방 부동산 시장이 공급폭탄의 여파로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속칭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는 물론 ‘계약금 포기’ 매물까지 속출하고 있다. 


청약광풍이 불었던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최근 마피 단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당시 26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 ‘센텀경동리인’은 복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분양가보다 3000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기장군 ‘정관가화만사성더테라스2차’도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낮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에서는 계약금을 포기한 매물까지 등장했다. 분양가가 4억4500만원인 ‘김해율하원메이저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19㎡는 계약금 10%를 제외한 4억5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또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남 김해시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도 프리미엄이 최대 2500만원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울산에서도 송정지구 등의 일부 신규 아파트는 분양가 보다 매매가격이 10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진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방 분양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 미분양이 쌓여가고 있다. 5월말 기준 지방 미분양 가구수는 5만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7.70%로 가장 많이 늘었고, 경남(65.43%), 강원(62.06%), 울산(40.81%) 등 순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방에서 상당한 공급물량마저 대기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지방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14만6415가구다. 이는 상반기(7만9216가구)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하반기 지방 부동산 시장 전망도 어둡다. 한국감정원은 하반기 지방은 지역시장 위축과 입주 물량 축적의 영향으로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되지 않도록, 정부의 금융지원 등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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