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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싱가포르, RECP 연내 타결 등 경협 확대키로

입력 2018-07-12 16:26   수정 2018-07-12 16:32

밝게 웃으며 악수하는  한·싱가포르 정상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가 12일 오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한·싱가포르 공동언론 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싱가포르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연내 타결에 함께 노력하고 자유무역협정(FTA)에도 속도를 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현재 약 200억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 부처 및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리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적교류 확대 △경제협력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중소기업·스타트업간 협력 확대 △역내 평화·번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서 양국 정상의 교차 방문은 물론 고위급 인사의 교류도 늘려가기로 했다. 또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의 교류와 아세안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도 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경제협력 부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한국에게 아세안 국가 중 제2위 교역국이자 제1위 투자국”이라며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활용한다면 발전 잠재력은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0억달러 규모에 머물고 있는 교역규모를 큰 폭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의 기업들의 투자를 저해하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빠른 시일 내에 개정해 활성화 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제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의 첨단 분야에 양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결합시키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공동 진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리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의)우리 기업들은 IT기술력과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되면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시티 분야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스타트업간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정상은 양국 모두 중소기업을 총괄하는 부처도 신설해 양국 기업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은 협력 범위를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합의된 내용을 정부 부처 및 기관 간 MOU를 통해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MOU는 총 6개로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 구축 협력 MOU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MOU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 △환경협력 MOU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MOU △해외 스마트시티 공동진출 MOU 등이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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