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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복날에 삼계탕 정말 몸에 좋을까?

입력 2018-07-16 18:17   수정 2018-07-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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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왔다. 이런 날엔 빠질 수 없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보양식 으뜸으로 꼽힌다. 더운 날씨 뜨끈한 삼계탕으로 몸보신하는 것이 관습처럼 굳어졌지만 무턱대고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



기력을 회복하려고 먹는 삼계탕이 독이 될 수도 있다니!

삼계탕 한 그릇은 930kcal 가량으로 밥과 반찬까지 합하면 1000kcal를 훌쩍 넘는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칼로리가 2700kcal, 여성 2000kcal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다.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다. 삼계탕 한 그릇이 1일 권장 섭취량의 60%나 된다. 특히 닭 껍질에 지방이 많아 먹을수록 콜레스테롤이 쌓이는데 이는 혈관을 노화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단백질 역시 한국인 평균 권장량의 40%를 초과한다. 또한 삼계탕 같은 고단백질 식품을 자주 먹으면 간, 신장에 부담이 된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가 간 기능을 저하시키며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무더운 한 여름, 과거 조상들은 단 시간에 많은 힘을 내기 위해 보양식을 찾았다. 그들은 농사일로 에너지를 모두 소비했고 고열량식품을 먹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현대인의 어떤가. 식탁엔 고기와 패스트푸드가 빼먹지 않고 등장하며 매일같이 땀 흘려 칼로리를 모두 소비하는 사람도 적다. 몸에 좋으라고 먹는 보양식이 과잉섭취가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진짜 보양식이 육류가 아닌 채소와 과일이라고 말한다. 색색의 채소, 과일은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들게 하며 비타민도 풍부하다. 부족한 단백질은 콩이나 두부로도 보충하면 된다.

그렇다고 보양식이 모든 사람에게 나쁜 것은 아니다. 평소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좋다. 반면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쁘다.

맛있는 삼계탕, 포기할 수 없다면 양을 줄여야 한다. 껍질과 국물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보양식 섭취 후 다음 한 끼는 채소 위주로, 식사 하는 것은 어떨까.

(사진 출처=게티)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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