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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대신 오피스텔"...서울 근교 레저형 오피스텔 인기

입력 2018-07-19 17:19
신문게재 2018-07-20 4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투시도
현대건설은 7월 중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스텔 시장에 ‘세컨드 하우스’ 바람이 불고 있다. 워라벨(삶과 일의 균형) 문화의 영향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원주택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가성비 좋은 ‘레저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관광지 옆에 들어서는 레저형 오피스텔은 전원주택과 달리 건축과 완공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데다가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도 적다

이렇다 보니, 서울 근교에서 공급되는 레저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센트럴파크 바로 옆에서 공급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는 평균 8대 1, 최고 6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41만m 규모의 센트럴파크에서는 여름철 수상택시, 카약 등 수상레포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셋카페 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달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도 평균 7대 1, 최고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한강공원이 인접해 있어 유람선, 수상택시 등 수상에서 가능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광교호수공원 원천저수지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평균 5.5대 1, 최근 26대 1의 경쟁률을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는 원천저수지 내 나루터에서 운영하는 수상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광교호수공원에 위치한 가족캠핑장도 신청 시 이용할 수 있다.

분양을 앞둔 레저형 오피스텔도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 9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 속초시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속초는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1위로 꼽힐 만큼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지역이다.

이외에도 금장건설은 강원도 춘천시에 ‘소양강 리버파크뷰’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1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소양강 조망이 가능하고, 봉의산, 석사동공원,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 미래가치까지 두루 갖춘 상품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서울 근교에 위치한 레저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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