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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설계부터 촘촘하게… 연령별 챙겨야 할 노후준비 노하우

온 가족이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CI보험 가입도
은퇴자들 여가생활, 평생 인맥 미리 챙겨야

입력 2018-07-31 07:00   수정 2018-07-30 17:25
신문게재 2018-07-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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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노후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연령대별로 챙겨야 할 노후준비 노하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재무적인 측면과 비재무적인 측면에서 꼭 기억해야 할 수칙을 짚어봤다. 



■20~30대

 

◇ 재무적인 측면 : 목돈 마련 첫술 뜨자


20~30대는 생애설계 관점에서 보면 가장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 결혼과 상관없이 독립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목돈이 필요하다. 장기저축으로 복리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하루라도 일찍 연금보험에 가입하자. 종신보험 역시 납입기간이 긴 만큼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에 시작해야 한다. 거기다 일찍 가입할수록 더 저렴하게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득이다. 나이가 들면 질병 발생이나 사망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이다.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가입 후 일정기간 동안은 환급률이 낮지만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 종신보험도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변액종신보험을 통해 투자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자산배분형 펀드를 선택하면 자산운용사가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자산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해준다.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하나의 보험으로 온 가족이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CI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




◇비재무적인 측면 : 뭐든 부부가 함께

30대는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일구는 시기다. 자녀 출산과 양육, 내 집 마련, 노후준비까지 인생의 장기적인 과제들을 부부가 함께 상의하고 결정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맞벌이가 늘면서 요즘은 결혼을 해도 배우자가 얼마를 벌고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른다. 경제권을 쥔 사람에게 전적으로 돈 관리를 맡기기도 한다. 이렇게 한 사람이 알아서 관리를 하다 보면 가계의 큰 그림을 보기 어렵다.

집안 대소사를 비롯해 자녀문제, 재무관리까지 결혼생활의 성패는 부부의 팀워크에 달려 있다.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동기가 올라가고 성과도 좋아진다. 긴긴 100세 시대를 행복하고 보내고 싶다면 부부합심의 지혜를 발휘하자.





40대

◇ 재무적인 측면 : 의료비는 촘촘히

40대는 건강에 본격적으로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시기다. 그럼에도 전 연령대를 통틀어 건강생활습관에 가장 소홀한 것이 40대 남성이기도 하다. 경증부터 중증질환까지 꼼꼼히 보장해주는 건강보험에 가입해 혹시 모를 질병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건강보험 준비를 소홀히 하면 점점 길어지는 유병기간 동안 자녀에게 큰 부담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암, 심장·뇌혈관질환 같은 중증질환까지 보장해주는 CI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거기다 치료를 위해 일을 쉬게 되면 치료비와 생활비 부족의 이중고를 겪게 된다.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받아 병원비와 생활자금으로도 쓸 수 있는 CI보험이 필요한 이유다.

한창 돈을 버는 시기에는 사망보장을 해주고, 은퇴한 뒤에는 보험 가입금액의 일정 비율을 감액해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노후자금으로 주는 종신보험도 눈 여겨 볼 만한 상품. 큰 병에 걸려 노후생활비를 소진했다면 유용한 재원이 될 것이다.


◇비재무적인 측면 : 취미 갖기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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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에는 일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이 여가시간이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일상생활 자체가 곧 여가시간이다. 여가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행복과 직결돼있다. 여행과 골프를 즐기는 일상도 몇 개월 지나면 식상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이유도, 딱히 갈 곳도 없어지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TV 앞에서 허비하게 될 수 있다.

은퇴는 내가 원하는 걸 언제든 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준다. 이 자유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려면 구체적인 목표와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은퇴한 다음 여유가 될 때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자. 은퇴 후 넘쳐나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부부가 함께 또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나 여가를 미리 계획하자.


50대 이상

◇재무적인 측면 : 장기간병 유념해야

50대 이후에도 남아있는 노후가 길다. 특히 60세 이후에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면서 의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 지금까지 준비해 둔 의료보장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보자.

지금이라도 부족한 보장을 채워야 남은 50년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다. 예전에는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으면 보험 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젠 고령자나 유병자도 보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까지 등장했다. 사망보장에 노후생활비, 각종 질병과 수술 및 입원 보장까지 쓰임새도 다양하다.

치매, 중풍 등 오래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노인성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장기간병에 대한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간병, 요양에 대한 부담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노후 장기요양과 간병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감소해 노후 간병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기간병과 사망보장을 함께 준비하고 싶다면 LTC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활용해보자.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기대수명이 긴 만큼 더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비재무적인 측면 :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챙겨라

지금은 일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지만, 현역 시절의 사회관계는 은퇴 이후 단절되기 쉽다. 나이 들수록 은퇴 후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들과 관계를 잘 쌓아둬야 한다. 그 중에서도 동반자적 부부관계는 행복한 노후생활의 전제조건. 집도 노후하면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하듯 부부도 중년이 되면 나머지 반평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대화다. 평소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부는 퇴직 그리고 자녀 독립 이후의 인생 그림도 명확하게 그릴 수 없다. 두 사람이 그리는 노후가 동상이몽이 되지 않도록 부부 각자가 꿈꾸는 삶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보고,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면 좁혀나가야 한다.

이승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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