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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전문가창업] 시간을 기록하는 열두달 사진관 권유미 대표를 만나다

입력 2018-07-31 13:58   수정 2018-07-31 13:58

권유미대표의 사진
권유미 대표의 촬영본

‘시간을 기록하다’라는 말이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한다는 것이 어쩌면 이상적이고 어색할 수 있지만 시간의 기록은 곧 추억으로 직결된다. 추억이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이다. 즉 많은 기억 중 한 파편의 조각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는 이를 행하기 위해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다. 시각 매체인 사진은 정지된 영상으로서 그 날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목적 없이 카메라에 앞에 선 피사체는 없기에 분위기는 피사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그 사진을 보고 과거를 추억하며 그 추억에 젖어든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열두달사진관’ 권유미 대표는 사진 속에 그 날의 공기부터 모든 것이 담겨 있기에 사진 한 장이 주는 여운은 그 무엇보다 크다고 말한다. 또한 내 기억이 그 사진 한 장으로 왜곡 된다 해도 그 순간을 가장 정확하게 섬세하게 기억나게 하는 매체는 사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통한 시간의 기록에 대해 권유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열두달사진관은 어떤 곳인가요? 
강서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입니다. 모든 분야의 사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랐기에 스튜디오를 근린상가에 내게 되면서 가장 먼저 사진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했습니다. 때문에 일부로 어르신들도 찾아오기 쉽게 어려운 외국어식 이름이 아닌 사진관이라는 단어를 꼭 넣고 싶어 간판도 순 한글로 크게 달게 되었습니다. 기념하고 싶은 날, 아주 쉽게 근접한 빵집에 가듯이 기념하고 싶은 날이나 추억하고 싶은 순간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1인체제인 열두달 사진관은 1인 작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1 맞춤 서비스를 위해서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중입니다. 증명사진부터 가족사진, 반려견 또는 웨딩(드레스)촬영을 포함한 각종 스튜디오 촬영 이외에도 음식, 병원등의 기업홍보 출장촬영, 야외 또는 해외스냅 촬영 등을 예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분야의 사진을 전문적인 촬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촬영을 하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하시나요?
사진에 있어서 추구하는 사항은 먼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담는 것입니다. 10여년을 스냅촬영을 진행 하다 보니 아무리 훌륭한 연출로 꾸며진 자연스러운 포즈라고해도 나의 진짜 표정이 나오지 않으면 10년, 20년이 지나고 돌이켜 봤을 때, 단순히 꾸며진 자신의 모습이 보기 좋을지라도 그 순간의 행복이 기억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그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촬영을 할 때 고객님과 우선 친해지도록 노력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진짜 나의 웃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사진으로 선물 해드리고 싶습니다. 

권유미대표의 사진2
권유미 대표의 촬영본


- 대표님이 추구하시는 사진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흔히들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가끔은 내 기억이 그 사진 한 장으로 왜곡 된다 하여도 그 순간을 가장 정확하게 섬세하게 기억나게 하는 매체는 사진과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영상으로 추억을 담는 시대입니다. 저 또한 촬영현장에서 메이킹 필름이나 영상 작업도 병행하지만 영상보다 사진 한 장이 주는 여운이 더 크다는 것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운이 남는 사진 한 장을 제대로 찍고 싶습니다. 그것이 그날의 분위기든 공기이든, 순간의 행복함이든 쑥스러움이든 모든 감정이 기억나고 추억되는 그런 사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사진이라면 사진을 받는 고객뿐만 아니라 찍는 저에게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다년간 ‘허니홀릭’ 유럽 스냅촬영을 진행하면서 그날의 하늘, 고객들의 의상, 배경에 어우러지는 사진 전체의 분위기에 매달렸다면 열두달 사진관에서는 인물. 그 사람 자체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피사체 자체에 집중하는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예술로서 사진이라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공간이지만 틈틈이 원데이클래스 형식으로 사진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전공자이다 보니 주변에 다양한 분야의 사진 전문가들이 있고 강의활동도 하고 있어 매번 새로운 분야의 초청 강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열두달 사진관도 자리 잡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계획 후에 취미반 부터 점차 운영할 예정입니다. 수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허니문 스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사진 잘 찍는 방법’부터 필름카메라 사용법, 사진 읽는 법,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요즘 쉽게 접하기 힘든 ‘흑백암실 수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열두달사진관만의 차별성이라면 무엇일까요?
1인대표로서의 차별성은 그 1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동안 일반인 인물촬영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그 사람을 봤을 때 빠른 시간에 그 사람의 가장 예쁜 부분 또는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을 파악하고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끌어 낼 때 발휘되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친근함입니다.

일 년에 100커플 이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다 보니 처음 보는 사람과 편하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오신 가족촬영의 부모님도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금방 친해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고객님들도 편안한 표정이 나올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사진도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오게 됩니다. 그 편안함을 이끌어내는 저의 표현은 때론 직설적일지 모르지만 친근한 화법으로 그들의 진짜 웃음을 찾아내고 금방 친해지는 편이라 한번 오신 분들은 꼭 두번 세번 더 방문을 하십니다. 

- 앞으로 또다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깝게는 위에서 말했듯이 사진예술적 가치를 더 보편화하기 위한 원데이 클래스 진행입니다. 마곡신도시에 몇 개월 후 최대 규모의 보타닉 파크가 개장됩니다. 보타닉파크가 저희 사진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그 간 진행해온 야외촬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색다르고 분위기 넘치는 야외 촬영을 구상하여 가족사진이나 웨딩사진, 커플사진 등 다양한 촬영을 공원 배경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윤주 기자 gmldirheh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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