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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창업]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윤정희 대표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꽃피우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입력 2018-07-31 13:51   수정 2018-07-31 13:51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소셜 북카페 윤정희 대표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소셜 북카페 윤정희 대표. 인문학이 사랑받고 널리 활용될 수 잇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북 카페를 창업했다고 말한다.

흔히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 부른다. 더 나아가 책은 우리가 ‘성숙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성숙한 삶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성숙한 삶이란 무엇인가.’ 굉장히 철학적인 말이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질문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주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에는 한계라는 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책 속에는 인물이 존재한다. 인물은 다양한 경험을 겪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다. 이 인물과 우리는 다를 것이 없다. 인물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나의 직접적인 경험을 빗대어 생각을 해본다면 그 안에서 우리 또한 성장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한 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가끔 책을 읽을 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책은 작가의 주관이 들어가기에 이를 잘못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 생각의 확장이 아닌 한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이 바로 토론이다. 토론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내가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아주며 생각의 일반 값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윤정희 대표는 북카페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가 ‘독서와 소통’이 주제인 공간으로서 단순히 책만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와 소통을 통해 사상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문학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윤정희 대표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는 어떤 곳인가요?
소셜 북카페를 모티브로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를 오픈한지 2년 6개월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면 독서모임, 경제모임, 각종 스터디 모임 및 강연이 진행되는 문화공간입니다.

‘독서와 소통’이 주제인 공간으로써 단순히 책만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와 소통을 통해 사상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소셜 북카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립된 공간을 대여해드리기 위해 전일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독서 소통 토론을 하며 꽃피우는 인문학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에서 참가자들이 독서 소통을 통해 인문학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 대표님의 과거 이력이나 소셜 북카페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가 세 번째 창업입니다. 이전에도 직장과 병행하면서 두 번의 창업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창업을 꿈꾸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운영과 함께 다른 사업들도 병행 중에 있습니다.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북카페는 동업중입니다. 경제스터디에서 만난 멤버와 창업스터디를 하면서 동업을 하게 되었고 함께 소통하며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경험들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셜 북카페의 프로그램 구성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요?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모임은 독서모임, 경제모임 등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이용하는 모임은 스페인어 스터디, 면접 스터디, 출판기념회, 강연회 등 다양합니다. 특별한 제약이 없어 원한다면 누구나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동업자와의 협업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였다면 아마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못 버텼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동업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고민하고 연구하며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이 성장의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만의 차별성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주전자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주로 ‘배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독서와 소통 , 토론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이러한 인적 지적 재산이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북카페만의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멤버들과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밤샘독서, 청춘독서여행 등 함께 기획한 이벤트들이 어려움도 많았지만 참여하신 분들이 즐거워하셔서 보람 있게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평소에도 주전자에 오시는 분들끼리 서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볼 때도 뿌듯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문학&경제 아카데미를 확장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평생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밌게 공부하고 함께 성장하는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습니다.

- 개인적인 취미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식상하게 여기실수도 있지만 주로 시간이 나면 독서를 합니다.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더욱더 독서와 사색에 집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건전한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개선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울산이 전국에서 독서율이 최하위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조업위주의 대기업이 많았던 탓에 자본주의적인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추측합니다. 비단 울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새로운 역량을 기를 때가 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어 그 중심에 인문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깊게 들어가서는 인문학의 꽃은 ‘독서’ 와 ‘소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역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실을 다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북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 같은 ‘소통의 창구’ 혹은 ‘독서의 성지’가 곳곳에 생겨나길 기원 합니다.

- 독서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읽어도 시간을 가고, 읽지 않아도 시간은 갑니다. 흘러가는 시간에 깊이를 담는 것이 독서라 고 생각합니다. 

이해진 기자 eunkii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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