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식약처, 생리용품 안전사용 영상 홈페이지와 유튜브 통해 배포

입력 2018-08-01 10:49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여성들이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용품 안전사용’ 동영상을 제작해 식약처 홈페이지와 유튜브(youtube)를 통해 배포한다.



이번 동영상은 여성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고 있는 생리용품에 대한 유형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련됐다.

이에 지난달 31일 생리대 안전사용 영상을 배포했으며 오는 8일 탐폰, 14일 생리컵에 대한 안전사용 영상을 각각 배포한다. 생리용품 안전사용 동영상은 제품 선택 및 올바른 사용법, 생리용품별 보관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회용생리대는 개인별 생리량과 생리시기 등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적절한 흡수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생리량이 적더라도 가능하면 2~3시간 마다 제품을 교체해 생리혈이 흡수된 생리대에 세균 증식을 막는 것이 좋다.

탐폰은 개인별 생리량을 살펴 흡수력이 가장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제품을 개봉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개봉한 제품은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탐폰 사용 시 오랫동안 교체 없이 오래 사용하면 드물지만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 1개 마다 8시간을 넘겨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은 인체 내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질환으로 고열, 구토, 설사, 발진 등이 나타나며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압저하 등 쇼크상태에 이를 수 있다.

생리컵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 길이를 확인한 후 개인별 신체 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1~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실리콘에 알러지가 있거나 질 내 진균·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생리컵을 사용하면 안 된다.

식약처는 “이번 동영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생리용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여성용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생리대 1944품목(67개사), 탐폰 55(11개사), 생리컵 4품목(4개사)이 국내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가돼 있으며 생리컵 5품목(5개사)은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