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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인생 '쓴맛' 아는 어른들을 위한 오감만족 '달콤' 놀이터 ‘슈가플래닛’展

[Culture Board]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앨리스: 인투더래빗홀’ 등 미디어앤아트 주최, 디저트, 우주여행, 인터랙티브 콘셉트
조니 뎁의 ‘찰리와 초콜릿공장’ 모티프, 달콤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
‘페이퍼 프레즌트’ 마음 스튜디오, 윤석철 등 참여

입력 2018-08-09 07:00
신문게재 2018-08-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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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는 어떤 디저트가 필요할까?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안면인식, 감정분석 등으로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디저트 처방전을 내어주는 전시 ‘슈가플래닛’(Sugar Planet, 8월 10~2019년 4월 7일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B1 MMM)이 개막한다.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 ‘앨리스: 인투더래빗홀’ 등을 주최했던 ㈜미디어앤아트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다. ‘디저트’와 ‘우주여행’ ‘인터랙티브’ 콘셉트를 접목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미지의 행성에서 만나는 달콤한 디저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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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플래닛(사진제공=미디어앤아트)

‘슈가플래닛’에 대해 미디어앤아트의 지성욱 대표는 “조니 뎁 주연의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모티프로 한 전시로 배경은 미지의 행성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콘셉트를 설명하고 “일에, 사람에, 스트레스에 치여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달콤한 디저트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오브제 뿐 아니라 체험, 인터랙티브, 프로젝트 맵핑 등이 총동원되는 ‘슈가플래닛’은 지난해 전파진흥협회 실감형 콘텐츠 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기도 하다. 미디어아트는 물론 다양한 예술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동원된다.

지난 5월까지 진행됐던 대림미술관의 ‘페이퍼 프레즌트: 너를 위한 선물’의 마음 스튜디오가 오브제로 참여하고 아이유·자이언티 등과 함께 작업했고 ‘앨리스: 인투더래빗홀’에도 참여했던 작곡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 제이미미디어웍스, 태재, 이주연 등이 힘을 보탠다.

지하 500평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게 ‘프롤로그’ ‘슈가플래닛’ ‘에필로그’로 나뉜다. ‘슈가 힐스’ ‘스위트 로드’ ‘스위트 레인보우’ ‘룩 앳 스위트’ 4개 섹션으로 구성된 ‘프롤로그’에서는 달콤함의 기본 재료들, 달달한 표현들을 위트 있고 다채롭게 시각화한 네온아트,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슈가플래닛’에는 솜사탕 구름을 만날 수 있는 ‘코튼 클라우드’, 사탕들이 별이 되는 ‘스위트 갤럭시’, 톡톡 터지는 달콤한 탄산 음료같은 ‘스파클링 시(Sea)’, 아이처럼 즐길 수 있는 초콜릿 볼풀 ‘초코 풀’, 아이스크림 바 형태의 나무와 과일로 꾸린 ‘프루트 포레스트’, 말랑말랑 젤리곰의 공간 ‘젤리 바운스’, 마시멜로 바람이 불어오는 ‘스위트 블로’, 각설탕이 전하는 달콤한 문장 ‘슈가 블록’, 달콤한 행성들의 행성쇼가 펼쳐지는 ‘위 아 스위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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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플래닛'의 젤리 바운스(사진제공=미디어앤아트)

 

지 대표는 “한 시간 반 이상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오브제 뿐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디저트와 달콤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필로그의 ‘스위트 레시피’에서는 행복, 놀람, 분노 등 안면인식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분석해 지금 필요한 디저트 처방전을 내준다. 전시장 인근 카페와 연계해 프린트한 처방전으로 해당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동 일대의 플래닝샐러드, 센터커피, 리도엘리펀트, 하트앤애로우, 어반소스, 카페라잌유, 트와블루, 카페타치 등과 제휴 예정”이라고 귀띔한 지 대표는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달콤한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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