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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둘째 날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시즌 첫 승 바라 봐

이틀 동안 ‘노보기’ 이글 1개·버디 10개…96홀 노보기 행진 중
오지현,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조윤지는 3타 차 단독 3위
박인비·‘최강 신인’ 최혜진은 4타 차 공동 4위

입력 2018-08-11 17:55

김자영
김자영이 11일 제주도 오라 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 72)에서 열린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제공=KLPGA)

김자영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6억 원) 둘째 날도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자영은 11일 제주도 오라 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던 김자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4계단 상승하며 시즌 첫 우승과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노리게 됐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자영은 5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칩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르 기록해 단 숨에 2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어 13번 홀(파 4)과 15범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에서 4타를 줄였다.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자영은 5번 홀(파 4)과 6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보였다.

김자영은 “대회 이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를 범하지 않아 만족스럽다”면서 “이는 샷은 물론이고 퍼트 등 모든 부분에서 잘 됐기 때문으로 생각 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승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우승권이라고 해서 우승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위지를 보였다.

김자영의 노보기 행진은 지난 달 아시아나 항공 오픈 3라운드 13번 홀부터 시작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54홀, 그리고 이번 대회 이틀 동안 36홀까지 이어졌다. 노 보기 홀 총 수는 96개 홀이다.

또한 김자영은 KLPGA 통산 4승을 올리고 있는데 2012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클래식 우승 이후 스트로트 플레이에서 6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상금순위와 대상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는 오지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계단 뛰어 오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오지현은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이어 조윤지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 12번홀 칩샷 시도하고 있다
2018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평균타수 그리고 신인상과 대상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잇는 최혜진.(사진제공=KLPGA)

‘최강 신인’ 최혜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8언더파 136타로 박인비, 류현지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신인상을 비롯해 대상 그리고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자리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혜진과 오지현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순위에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대회 마지막 날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KLPGA 투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9번 홀(파 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박인비는 퍼트와 샷에서 흔들리며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 5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박인비.(사진제공=KLPGA)

박인비는 “경기 초반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퍼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잘되다 후반에 힘든 경우는 흔치 않은데 그 날이 오늘인 것 같다”면서 “마지막 날 오늘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작년 시즌 ‘대세’ 이정은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선두와 8타 차를 보이고 있어 2연패 달성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재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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