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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클로즈업]G2무역분쟁 영향력 약화…코스피 2300선 안착 모색

입력 2018-08-12 10:10

이번 주(13~17일) 코스피는 2250~23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장기전 양상으로 비화 중인 G2 통상마찰 리스크는 양국간 16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부과 카드를 주고받으며 2라운드에 돌입해 23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287.68) 대비 4.89포인트(-0.21%) 내린 2282.79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삼성의 바이오 투자 기대감에 바이오 업종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의 경우 8일 장 마감 후 실적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9일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보합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300선 안착과정을 거친 이후 반등탄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G2무역분쟁의 영향력이 당분간 약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단기적으로(8~9월초) 글로벌 증시는 추가적인 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번주 G2 경제지표를 통해 무역분쟁의 여파가 당장 글로벌 경제지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경제지표들이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고, 2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7월 소매판매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NH투자증권 안기태 연구원은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과 6월 미국 소매판매가 각각 전월 대비 1.3%, 0.5% 증가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이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안 연구원은 “7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증가폭이 소폭 확대될 것”이라며 “7월1일부터 중국 정부는 수입자동차 관세를 인하했고 식품·화장품·의류 등의 소비재에 대해서도 수입 관세율을 인하한 것과 더불어 이번 수입품 관세율 인하 조정으로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은 △13일 MSCI 분기 리뷰(중국A주 추가 편입) △14일 유럽 국내총생산(GDP), 중국 7월 소매판매 △15일 미국 제조업지수(뉴욕), 미국 7월 소매판매 △17일 한국 7월 실업률 발표 등이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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