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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 속 사극 어벤져스 출동, '흥행' 접수 할까?

입력 2018-08-13 18:22

명당
‘명당’은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19일 개봉한다.(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사극 어벤져스 출동’



연기의 신들이 영화 ‘명당’을 위해 뭉쳤다. 13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명당’ 제작보고회에는 조승우, 지성, 유재명, 이원근이 참석했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사극 장르의 특성과 ‘흥행 타율’이 높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에 높은 관심이 쏠린 상황. 지성은 상대배우인 조승우에 대해 “아내인 이보영 씨가 몇 년 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자고 해서 보고 내가 반했다. 연기를 시원시원하게 하더라”고 남다른 팬심을 밝혔다. 이에 조승우는 “나는 게으른 배우구나를 느끼게 해준 형”이라면서 “새벽이든 밤샘 촬영이든 언제든 준비가 되어있는 배우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명당’은 영화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기대작이다.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에서 출발해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기존의 사극과 다른 그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분명히 있었다. 우리끼리 ‘명당 어벤져스’라는 말을 할 정도니 배우들의 호연을 기대해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성과 조승우 외에 백윤식이 조선 왕권을 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김성균은 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야망가 김병기 역할로 영화의 무게감을 더한다. 문채원이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 유재명이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을 연기하고 이원근은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명당’은 9월 19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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