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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쇼크’에 볼턴, 주미 터키대사와 면담…백악관은 상황 모니터링

볼턴 NSC 보좌관, 주미 터키대사와 논의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

입력 2018-08-14 09:26

볼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P=연합)




터키 리라화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유럽 및 아시아 증시 등에 파장이 미치고 있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주미 터키대사와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세르다르 킬리츠 주미 터키대사와 면담을 하고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의 신병 문제와 미국-터키 양국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터키 대사의 요청으로 볼턴 보조관이 백악관에서 킬리츠 대사를 만났다”며 “그들은 터키의 앤드루 브런슨 목사 구금 문제와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을 늘리고 은행 외환거래를 제한하는 등 시장안정을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터키 쇼크’가 글로벌 신흥시장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MSNBC에서 터키발(發) 금융시장 리스크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셋 위원장은 ‘터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로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터키 국내총생산(GDP)에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면서 “터키 통화가치가 40% 급락한 것은 터키 경제의 펀더멘털이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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