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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익 1332억원…전년동기比 120%↑

입력 2018-08-14 17:52

[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전체 제품 이미지
오리온 전체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9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4% 성장한 1332억원으로 조사됐다.



14일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의 매출 신장과 13.5%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봉,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면서 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소비자의 요청으로 2년만에 재출시 된 태양의 맛 썬도 출시 한 달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미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오리온의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원 적자에서 59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꼬북칩(랑리거랑),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면서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의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 원) 역성장 했다. 오리온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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