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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앞당긴다…삼성전자, 업계 최초 5G 통신 칩 개발·시연 성공

입력 2018-08-15 11:00
신문게재 2018-08-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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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내놓은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엑시노스 모뎀 5100‘.(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적용한 멀티모드 통신 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개발 완료하고, 이를 탑재한 단말기의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엑시노스 모뎀 5100’은 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표준인 ‘5G NR 릴리즈-15’가 적용된 칩으로, 5G뿐 아니라 각 세대별 이동통신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단말기의 OTA(Over The Air) 송수신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모뎀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OTA 시험은 기지국과 단말기 간의 무선 통신을 확인하는 테스트로, 이번 시험은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개발용 단말기와 5G NR 기지국(3.5GHz 대역)을 활용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송수신 시험의 성공으로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5G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 시기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통신환경인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4G 제품보다 1.7배 빠른 최대 2Gbps의 데이터 통신속도를 지원하며, 초고주파 대역(밀리미터파)에서도 5배 빠른 6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6Gbps는 FHD 고화질 영화(3.7GB 상당)를 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로, 소비자들은 향상된 모뎀 성능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이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 주행 등 대용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전자만의 4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5G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엑시노스 모뎀 5100’을 개발했다”며 “사물인터넷, 오토모티브 등 산업 전 분야로 확장될 5G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3.5GHz 5G NR 기지국을 공개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5G 모뎀을 개발하며 5G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부터는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모뎀 구동에 필요한 반도체 솔루션(RFIC, ET, PMIC 등)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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