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사진제공=KLPGA) |
‘최강 신인’ 최혜진(19)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 상금 6억원)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신분을 바꿔가며 2연패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 인근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 71·665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2승째를 올렸다. 18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그리고 최혜진은 지난해 8월 KLPGA에 입회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올 시즌 K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흥행의 중심에 서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어서다.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최혜진은 올 시즌 현재 신인상과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상반기를 마칠 때 시즌 상금순위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지난 주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오지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시즌 첫 3승과 함께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태세다. 최혜진은 “몸 상태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계속 감을 잡아가고 있다. 더스타휴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2연패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지난해 아마추어로 우승했던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해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욕심을 많이 내니 잘 안됐다”면서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같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출전 각오와 함께 기록 달성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2018 시즌 KL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오지현.(사진제공=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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