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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투어 사상 첫 아마추어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 도전

17일 경기 양평 더스타 휴서 보그너 MBN 여자오픈 ‘티오프’
오지현, 2주 연속 우승 ‘대세’ 등장 노려

입력 2018-08-15 15:56
신문게재 2018-08-16 12면

최혜진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사진제공=KLPGA)

 

‘최강 신인’ 최혜진(19)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 상금 6억원)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신분을 바꿔가며 2연패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 인근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 71·665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2승째를 올렸다. 18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그리고 최혜진은 지난해 8월 KLPGA에 입회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올 시즌 K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흥행의 중심에 서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다.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어서다.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최혜진은 올 시즌 현재 신인상과 대상 포인트 그리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상반기를 마칠 때 시즌 상금순위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지난 주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오지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시즌 첫 3승과 함께 상금순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태세다. 최혜진은 “몸 상태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계속 감을 잡아가고 있다. 더스타휴 코스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2연패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지난해 아마추어로 우승했던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 출전해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욕심을 많이 내니 잘 안됐다”면서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같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출전 각오와 함께 기록 달성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오지현 5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고 있다
2018 시즌 KL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오지현.(사진제공=KLPGA)

 

그러나 최혜진이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시즌 2승을 올린 오지현을 비롯해 장하나, 이소영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오지현은 지난 주 올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째를 일궈내며 상금순위 1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지현은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 신들린 듯한 샷과 퍼트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항상 우승한 바로 다음 대회에서 주춤해 이번에도 걱정이 크다”면서도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한 만큼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작년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대상, 평균타수 등 각종 기록을 싹쓸이한 이정은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이정은은 올 시즌 상반기 동안 9개 대회에 출전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 대회에서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공동 2위로 마쳤다. 샷과 퍼트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 받는 이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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