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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 LPGA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서 시즌 8승 노려

박성현, 시즌 3승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 노려…고진영도 시즌 2승으로 신인상 ‘굳히기’

입력 2018-08-15 15:12

박성현
박성현.(AFP=연합)

‘태국 낭자’들이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 8승 합작을 노린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제패와 함께 시즌 2승을 올린 박성현이 선봉에 서며 3승에 도전한다. 이어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 1순위 고진영,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유소연, 지은희 등이 뒤를 있어 시즌 2승을 노린다.

작년 창설된 이 대회는 이들 ‘태극 낭자’들을 비롯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출전한 가운데 1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6456야드)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

특히 대회 코스인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은 미국의 유명 자동차 경주 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안에 15번부터 18번 홀까지 4개 홀이 설치된 특이한 코스다.

인디 500 챔피언이 우승 세리머니로 샴페인 대신 우유를 들이 붓는 전통을 따라 지난해 우승자 톰슨도 우유로 축하를 받았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태극 낭자’들이 우승을 차지해 8승을 합작할 것인지 여부다.

또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그리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쭈타누깐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여기에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이달 초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불참을 선언했던 톰슨이 한 달여 만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복귀한다. 톰슨은 올 시즌 단 한 차례 우승도 없어 이 대회 2연패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가 짧은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출국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톱 5에 자리하며 한 시즌 메이저대회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경기 초반 샷 난조로 무너져 톱 10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유소연은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 3위 등 모두 톱 3에 오르며 상승세다. 시즌 2승째를 노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통산 7승과 함께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받아 LPGA 투어 누적 상금 1000만 달러를 눈앞에 둔다.

올해로 일곱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소연은 이 기간 동안 969만 6306달러를 벌었다.

이어 고진영이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지도 관심사다. 하지만 시차 적응에 따른 체력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이 걸림돌로 보여 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1승을 올린 박인비,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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