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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KPGA 보그너 MBN 여자오픈 2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데뷔 4년 만에 첫 승 바라 봐

시즌 상금 1위 오지현은 2타 차 공동 7위…타이틀 방어 나선 최혜진은 3타 차

입력 2018-08-18 19:32

박결 11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_릴리스2
박결이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 71)에서 열린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KLPGA)




박결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 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결은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 앤 리조트(파 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결은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지만 이날 자신의 KLPGA 투어 18홀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치며 9계단 상승하며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여자골프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박결은 네 시즌 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을 6차례 차지했다. 특히 작년 시즌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는 연장전에 나섰지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과 S-오일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결은 “퍼트가 너무 잘됐다. 샷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프로 되고 나서 7언더파는 처음이다. 정말 기분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첫날과 오늘 달랐던 점에 대해 “어제는 퍼트가 정말 안됐다. 샷도 그렇게 잘 된 편은 아니었다. 반면에 오늘은 그냥 다 잘됐다. 아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신들린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박결은 “S-오일 챔피언십 때도 잘 쳤고,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최종라운드까지도 잘 쳤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마쳤는데 더 잘 친 선수가 나왔다.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4년 동안 우승을 준비했다.(웃음)”고 말해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선두 박결에 이어 올 시즌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채윤 등 5명이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을 비롯해 작년 시즌 ‘대세’ 이정은 등 6명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혜진 4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고 있다
‘최강 신인’ 최혜진.(사진=KLPGA)


여기에 작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 출전해 우승한 ‘최강 신인’ 최혜진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작년 대회에서 마지막 날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는데 프로로써 타이틀 방어 역시 역전승으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만약 최혜진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면 아마추어에 이어 프로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로 타이를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박세리, 김미현, 송보대 등 모두 3명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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