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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올해 수익률 ‘마이너스’ 행보

국내 주식형 펀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 -10.48%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4.14%로 비교적 선방

입력 2018-08-19 09:15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장세를 이어나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891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 -10.48%로 집계됐다.

특히,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12.13%)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주식 펀드(-8.40%)보다 수익률이 더 좋지 않았다.

세부 유형별로는 인덱스주식 기타(-14.94%), 인덱스주식 코스피200(-9.86%), 인덱스주식 섹터(-9.51%), 액티브주식 일반(-9.45%)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나빴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평균 수익률이 -4.14%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선방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3·6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4.10%, -9.12%, -8.94%로 모두 평가 손실을 냈다.

이 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부진은 올해 증시가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28일) 종가와 이달 16일 종가를 비교하면 코스피는 9.19%, 코스닥지수는 4.66% 각각 하락했다. 지난 16일 코스피 종가는 2240.80으로, 지난해 5월2일(2219.67) 이후 1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내지 못하자 투자 자금도 이탈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791억원 감소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이 기간 9395억원 늘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평균 1.42%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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