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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 “나흘 내내 집중을 잘 한 나를 칭찬하고 싶다”

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연장전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18-08-20 13:50
신문게재 2018-08-21 12면

박성현
박성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에서 막을 내린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셀카를 찍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

 

“나흘 내내 집중을 잘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에서 막을 내린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의 말이다.

 

2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박성현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박성현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기쁘다.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성현은 “일단 시즌 초에 목표로 잡았던 3승은 다 이뤘다”며 “앞으로는 4승, 4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 소감에 대해 그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때는 1주일 만에 다시 내려왔다”면서 “다시 1위에 오른 것이야말로 너무너무 기쁘다. 이번엔 조금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털어 놓았다.

 

연장전에 나설 때의 심정에 대해 박성현은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오는 24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 오는 9월 말 올 들어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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