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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금강산 도착…中 “피는 물보다 진하다” 환영

입력 2018-08-20 17:29

아들과 만남에 북받친 감정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 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금강산=연합뉴스)




북에 두고 온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남측 이산가족들이 20일 오후 금강산에 도착했다.

중국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재회에 대해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0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2년여 만에 재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남북은 같은 민족으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남북이 정상회담 정신을 적극 실천하며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측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완화된 추세를 이어가는데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 유관국들이 이를 격려해 대화 추세를 굳건히 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며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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