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스마트폰 진화의 새로운 바람…게임과 만난 ‘게이밍 스마트폰’ 시대 온다

입력 2018-08-23 07:00   수정 2018-08-22 14:51
신문게재 2018-08-23 10면

2018082212

기술 상향평준화에 따른 차별성 부재와 점차 높아지는 제품 가격으로 깊은 침체기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 높은 램과 그래픽성능,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한 ‘게이밍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앞세워 고사양 게임 실행 시에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게이밍 스마트폰’의 등장은 과거 휴대성을 강조한 경쟁이 한계에 이르자 게이밍 노트북과 소프트 노트북으로 분화된 노트북 시장을 떠오르게 한다. 



◇ 게이밍 스마트폰이 주목받는 이유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일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플러리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소비자들은 하루 5시간 이상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그 중 4시간 40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무서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필식 기술작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은 500억 달러 안팎을 기록했고 올해 6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성능 진화와 모바일 게임의 기술 향상에 힘입어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는 게임의 종류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교적 단순한 소프트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형성됐었다면, 최근 들어 고사양을 요구하는 1인칭 슈팅이나 MMO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헤비 게이머의 등장은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를 높였고, 이는 게이밍 스마트폰의 출시를 불러왔다.

게이밍 스마트폰의 조건으로는 △램과 저장공간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배터리 성능 등이 꼽힌다.



◇ 고사양 게임에 적당한 스마트폰은?

 

2018082210
레이저 '레이저폰'

최필식 기술작가는 게이밍 스마트폰으로서 조건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레이저의 ‘레이저폰’, 누비아의 ‘레드매직’, 샤오미의 ‘블랙 샤크’, 에이수스의 ‘ROG 폰’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모바일 처리 장치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고품질을 추구하는 모바일 게이밍이 늘어날수록 게이밍 스마트폰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한 갈래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게이밍 스마트폰을 평가했다.

 

2018082211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메모리·프로세서 등 모든 부문에서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만큼 게이밍 스마트폰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의 내장 메모리는 기본 128GB 용량,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512G로 출시돼 D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1TB 메모리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1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매끄럽게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하며 즐길 수 있다.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쿨링 시스템도 ‘갤럭시노트9’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샤오미
샤오미의 게이밍 스마트폰에 탑재된 배터리 쿨링 시스템.(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가 내놓은 스마트폰 ‘블랙샤크’는 게임에 특화된 성능을 탑재한 게임 전용 제품이다, 기존의 플래그십 제품과 비슷한 제원을 갖고 있지만 고사양 게임에 한층 특화된 성능을 탑재했다. 블랙 샤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최대 8GB 램, 128GB의 저장 공간, 그리고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 기본적인 성능면에선 다른 스마트폰과 유사한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샤오미도 프로세서가 최대 성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영하 8도까지 온도를 내릴 수 있는 리퀴드 쿨링 기술을 도입했다. 블랙샤크는 제품 구매자에게 전용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컨트롤러는 블루투스로 작동하며, 제품 왼쪽에 결합하면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게임기의 형태로 바꿔 놓는 역할을 수행한다.

 

게이밍
게이밍 스마트폰인 샤오미의 블랙샤크(왼쪽)와 누비아의 ‘레드매직’(최필식 기술작가 보고서 캡쳐)

 

ZTE 산하 브랜드인 누비아가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인 ‘레드매직’은 6인치 LCD와 스냅드래곤 845, 8GB 램, 128GB 저장 공간 등 기본 성능을 갖췄지만. 발열에 공을 들여 장시간 게임에도 무리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공냉 방식을 채택, 3층 그라파이트 구조의 내부 방열판을 통해 열을 3개 환기구로 빨리 배출하도록 설계해 기기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한다. 뒤쪽 케이스도 산화 피막 처리하고 독특한 열 흡수 소재로 코팅, 장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발열에 의한 스로틀링을 최소화한다. 또한 해당 제품은 게이밍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용 튜닝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게임 부스트는 메모리를 정리해 리소스를 확보함으로써 고성능 모드에서 실행해야 할 게임을 위해 더 많은 프레임 속도를 낼 수 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