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뉴욕 타임스퀘어 2만마리 벌떼 소동… 핫도그 가판대 파라솔 습격

입력 2018-08-29 15:47

이미지 002
(사진=유튜브 캡처 화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벌떼가 나타나 핫도그 가판대 파라솔을 뒤덮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43번가 브로드웨이에서 발생했다.

갑자기 날아 든 벌떼에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진 진풍경에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몰려와 이를 지켜봤다.

벌떼가 몰려든 지 한 시간 쯤 지나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진공청소기로 벌떼를 빨아들인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뉴욕 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은 두려워 말라”며 “뉴욕에 출현한 벌떼를 인도적이고 안전하게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003
(사진=유튜브 캡처 화면)

 

10년째 이곳에서 노점상을 했다는 한 남성은 “타임스스퀘어에서 이런 건 처음 봤다”며 “벌떼가 43번가와 브로드웨이에 있는 공사장에서 출발해 파라솔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바라본 양봉업자 앤드루 코트는 벌들이 1만 5천∼2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벌들이 핫도그를 원했던 것 같다”고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이어 “벌떼는 도심 건물 옥상에 있는 벌집에서 온다”며 “인근 한 블록 이내에 벌집이 최소 12개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