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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렌비마’ 간세포암 1차치료제로 국내 허가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안정성 개선 …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 선택권 확대

입력 2018-08-30 14:35   수정 2018-08-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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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가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성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키나제억제제 ‘렌비마’

한국에자이는 키나제억제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메실산염 Lenvatinib mesylate)’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성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지난 29일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간세포암 치료제들이 개발됐지만 모두 3상 임상시험에 실패해 1차 치료엔 소라페닙(Sorafenib, 상표명 넥사바)만 사용할 수 있었다. 렌비마는 동등한 전체 생존기간을 보이며 10년만에 임상시험에 성공해 국내 허가를 승인을 받았다. 미국 및 유럽에서도 간세포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올해 8월 승인됐다.


이 약은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VEGFR) 1-3, 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PDGFR-α), RET 유전자, KIT 유전자,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1-4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다중 키나제억제제다. 기존 표적항암제와 달리 FGFR을 함께 억제해 항암효과가 우수하다. 간세포암 환자 중 60㎏ 이상의 환자는 렌비마를 1일 1회 12㎎, 60㎏ 미만의 환자는 8㎎을 복용한다.


간세포암에 대한 REFLECT 임상연구를 통해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 비열등성,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객관적반응률(ORR)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 렌비마 치료 환자 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13.6개월, 소라페닙은 12.3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의 경우 렌비마는 7.3개월, 소라페닙은 3.6개월에 그쳤다. 객관적반응률 역시 렌비마 41%, 소라페닙 1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렌비마 치료 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고혈압, 피로, 설사, 식욕감퇴 등이다. 렌비마 치료 환자의 2% 이상에서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간성뇌증(5%), 간부전(3%), 복수(3%), 식욕감퇴(2%)가 보고됐다. 이에 비해 소라페닙 투여 환자군은 20% 이상에서 손·발바닥 홍반성감각이상증후군, 설사, 피로, 고혈압 등이 흔하게 나타났다. 소레페닙 투여 환자 2% 이상에서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복수(2%)와 복통(2%)이 보고됐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간암 발생률은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남성은 29.5명, 여성은 8.2명으로 미국·일본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40~50대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나타나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다. 전체 간암 중 간세포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6.2%로 가장 높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간세포암에서 소라페닙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렌비마를 국내 간세포암 환자에게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 객관적반응률을 지닌 렌비마가 간세포암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성암에서 국내 허가가 결정된 직후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암 치료제 렌비마는 2015년 10월 식약처로부터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2017년 8월 해당 적응증에 대한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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